[2017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CEO]국내 최초 ‘파렛트’ 개발해 물류시장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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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라인

이홍기 회장
이홍기 회장
물류는 국가의 산업을 가늠하는 필수요소다. ‘물류는 대동맥’이라는 말처럼 물류의 흐름을 보면 국가 산업의 발전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모든 국가산업의 시작이자 마지막인 물류. 이러한 물류시스템의 기술력과 경쟁력 확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1989년 골드라인금속공업으로 시작한 ㈜골드라인은 골드라인파렛텍, 골드라인로지텍, 골드라인개발, 청도골드라인물류기계유한공사, 골드라인리츠, 골드라인빌딩, 바이오트랩 등 총 8개 계열사를 둔 물류기기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최초 ‘파렛트’ 제품을 개발한 골드라인의 기술력은 당시 물류업계의 생태계를 바꾼 것으로 기록된다. 파렛트시스템은 기존에 사람이 운반하던 물건을 각종 파렛트가 대신함으로써 운반비 절감과 제조업체의 원가절감에 획기적으로 기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골드라인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물류업계의 더딘 관행을 깨고 과감히 신제품 출시와 기술력 개발에 주력했다. 이 중심에는 이홍기 회장의 마인드가 주효했다. 그는 물류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이면서 친환경적인 물류기기의 공급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국가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골드라인은 한중일 기업의 물류표준화 모델을 정착시키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동일한 규격의 물류모델을 사용함으로써 한중일 기업의 물류비를 절감시키는 등 국내외 물류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계열사를 포함해 연간 500만 개 파렛트를 생산하고 있는 골드라인은 이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물류업계 2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이홍기 회장은 “오늘날 골드라인을 있게 한 것도 인재의 기술력에서 비롯되었다”며 남다른 인재상을 피력했다. 골드라인의 인재상은 비전, 인간존중과 배려, 솔선수범, 감성, 동기부여, 정직, 성실, 경청과 칭찬, 섬김과 봉사를 통한 책임감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이 회장은 “골드라인이 글로벌 물류업계의 리딩 컴퍼니가 된 것 또한 이러한 인재가 모여 끝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고객감동을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골드라인#파렛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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