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돌그룹 아이콘(iKON)의 공연을 보기 위해 중국에서 온 팬들이 공연 관람 뒤 사회복지시설에서 무료 봉사활동을 펼쳐 화제다.
베이징(北京)의 순야팅(孫雅婷·20·여) 씨 등 중국 각지에서 온 여성 7명은 1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의 사회복지시설 신망원에서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들은 설거지, 청소 등을 하면서 한국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순 씨 등은 모두 아이콘 중국 팬클럽 회원들로 지난 주말 아이콘 공연을 보기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아이콘의 팬으로서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었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중국과 한국에서 공익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이들의 봉사활동을 계획한 중국의 대표적 문화기업 춘추융러(春秋永樂)한국지사 장즈칭(蔣子擎) 대표는 “이들은 한국에 공연을 보러 오는 길에 뜻 깊은 일을 하고 싶다고 먼저 제의했다”며 “한류 팬들의 새로운 모습을 한국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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