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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투과율 높은 선글라스 ‘eye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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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투과율 높은 선글라스 ‘eye 좋아’

입력 2009-06-22 02:56수정 2009-09-22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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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필수품 잘 고르기

《햇빛이 강해지는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거리에는 선글라스를 쓰고 샌들을 신은 여성이 자주 눈에 띈다.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잊지 않는다.

선글라스, 샌들,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철 필수품으로 꼽힌다. 그러나 선글라스와 샌들은 기능보다는 디자인에 치중해서 고르는 경향이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잘못된 사용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선글라스 너무 어두우면 자외선 노출 역효과

선글라스 크기는 눈을 충분히 덮는 것이 좋다. 빛이 새어들어 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요즘 인기가 높은 큰 사이즈 선글라스가 눈에도 좋다.

선글라스는 렌즈가 눈을 보호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렌즈는 빛의 투과율이 높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멀티코팅 제품이 좋다. 일반적으로 선글라스 코팅렌즈는 가시광선 투과율이 30% 이상, 자외선 차단율이 70% 이상이어야 한다. 렌즈 색이 너무 진하면 가시광선 투과율도 낮아져 빛이 부족해 동공이 크게 열린다. 결국 자외선이 더 많이 눈으로 들어오는 역효과가 있다.

렌즈 색이 어두우면 색 구별을 방해하고 시력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으므로 거울에 비춰봐서 눈동자가 보일 정도의 색이 적당하다. 자외선을 100% 차단하고자 한다면 자외선 차단지수 400nm 이상이라고 표시된 선글라스를 골라야 한다. 질이 나쁜 렌즈는 안과 질환과 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믿을 만한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 샌들, 발등 덮으면 안정성 우수

샌들은 통풍성이 좋아 땀을 잘 배출하지만 잘못 신으면 물집이 생기거나 발목을 삐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샌들은 일반 신발과는 달리 바닥 쿠션이 별로 없는 딱딱한 소재를 많이 사용한다. 딱딱한 소재는 잘 구부러지지 않기 때문에 정상적인 걸음걸이를 어렵게 만들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 발에 굳은살이나 티눈이 있는 사람은 샌들의 딱딱한 밑창이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쿠션이 있는 형태의 샌들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샌들을 신으면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 바깥쪽에 물집이 잘 생긴다. 샌들의 끈과 발이 닿는 부위에 땀 흡수가 잘되지 않아 물집이 생기는 것. 끈 안쪽에 땀을 흡수할 수 있는 패드가 달린 샌들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밑창과 끈으로만 구성된 샌들은 발을 지탱하고 잡아주는 힘이 일반 운동화나 구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평발이나 전에 발목을 삔 경험이 있는 사람은 가급적 샌들을 신지 않아야 한다. 샌들을 신더라도 가는 끈으로 발을 고정하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발등을 덮는 샌들이 샌들 중에서는 그나마 안정성이 높다.

○ 자외선 차단지수보다 바르는 횟수 더 중요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피부에 붉은 홍반을 만드는 자외선B 차단지수를 나타낸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SPF 50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제는 지수보다는 바르는 양이나 횟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SPF 15 정도면 적당하다. 그 대신 듬뿍, 자주 발라줘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효과적으로 햇빛을 차단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땀이나 물에 쉽게 씻겨 나간다. SPF 15 차단제라면 15에 5를 곱한 75분간 유용하다는 뜻이므로 수시로 덧발라 줘야 한다. 그러나 외출이나 야외활동 중 자주 덧바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므로 한 번이라도 제대로 발라야 한다. 외출하기 15∼30분 전에 노출되는 곳에 꼼꼼히 바른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SPF 옆에 PA가 표시돼 있다. PA는 피부를 검게 그을리는 자외선A 차단등급을 나타낸다. 자외선A 차단지수가 2 이상 4 미만은 PA+(효과 있음), 4 이상 8 미만은 PA++(효과 많이 있음), 8 이상은 PA+++(효과 아주 많이 있음)로 표시한다. PA+는 이 제품을 바르면 맨얼굴로 자외선A에 노출됐을 때 피부가 검게 그을리는 데 걸리는 시간의 2∼4배 동안 피부가 안전하다는 것이다. 피부가 검을수록 PA가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실내생활을 많이 하는 직장인이라면 PA가 높은 차단제를 택하고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운동족이라면 SPF가 높은 제품이 좋다. 실내에서는 자외선B가 쉽게 차단되기 때문에 SPF가 높은 제품이 별로 의미가 없다.

(도움말=이하범 강동성심병원 안과 교수, 양기원 을지대 을지병원 족부정형외과 교수, 우동훈 훈성형외과 원장)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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