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한터차트 연간판매순위 1,2위 석권

  • 입력 2008년 5월 13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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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빅뱅이 실시간 음반판매 집계사이트 한터차트 연간순위에서 1,2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빅뱅은 11일 발표된 한터차트 연간판매순위에서 ‘거짓말’이 수록된 첫 번째 미니앨범은 8만7000여 장을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인사’가 수록된 두 번째 미니앨범은 8만1000장 판매돼 2위로 기록됐다. 두 앨범 판매량을 합치면 약 17만 장이다. 5만 장만 팔아도 대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불황인 국내 음반시장에서 싱글음반 격인 미니앨범이 각각 8만 장 이상씩 판매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두번째 미니앨범의 경우 실제 출고량이 9만 장을 넘어섰으며, 곧 10만 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빅뱅의 앨범은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처음 앨범을 구매한 이들이 다른 앨범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는 앨범에 실린 전곡을 타이틀로 내놔도 손색없을 만큼 음악의 질에 힘을 쏟은 덕분”이라고 자평했다.

연간판매순위에는 빅뱅의 미니앨범 1, 2집 외에도 지난해 연말 열렸던 라이브 콘서트 앨범이 61위를 차지했으며, 정규 1집과 첫 싱글이 각각 39위와 96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빅뱅은 총 5장의 음반을 100위권 안에 올려놓았다. 뿐만 아니라 빅뱅은 음원차트에서도 여전히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우 지’ 등 여러 곡을 순위권에 올려놓으며 음반과 음원 모두 높은 판매량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빅뱅은 지난 10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글로벌 워닝 투어’를 매진시켰으며, 24일 대구 콘서트와 6월 21일, 22일 서울 콘서트를 남겨두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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