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실력파 밴드 럼블피쉬 콘서트한대요”

  • 입력 2004년 11월 23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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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7일 데뷔 이후 첫 단독 공연을 펼치는 밴드 ‘럼블피쉬’. 왼쪽부터 박천휘 김성근 최진이 김호일. -사진제공 플라이21
26, 27일 데뷔 이후 첫 단독 공연을 펼치는 밴드 ‘럼블피쉬’. 왼쪽부터 박천휘 김성근 최진이 김호일. -사진제공 플라이21
올여름 ‘예감 좋은 날’로 주목받은 4인조 혼성 밴드 ‘럼블피쉬’가 데뷔 이후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럼블피쉬는 지난해 제1회 코리아 록 페스티벌에서 전국 250여개 밴드를 제치고 대상을 받은 실력파 밴드. 멤버는 김성근(30·기타) 최진이(22·여·보컬) 박천휘(25·드럼) 김호일(29·베이스) 등 4명이다.

이들은 2002년 12월 결성 이후 클럽 라이브 무대에서 100여회 공연하는 등 탄탄한 내공을 과시하고 있다. 7월에 발표한 첫 음반은 3만여장이 나가는 등 인기 발판을 다졌다.

럼블피쉬는 이번 무대에서 ‘예감 좋은 날’ ‘졸려’ ‘백수의 하루’ ‘미워’ 등 1집 수록곡들을 부를 예정.

리더 김성근은 “첫 무대이지만 새로운 면모를 보여야 할 것 같아 이효리의 히트곡 ‘10 미니츠’를 록으로 편곡하고 보컬 최진이가 댄스를 곁들이는 코너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라의 ‘제발’을 테크노로 편곡한 노래도 선보인다.

“어느 콘서트를 가 봐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지루해지기 십상이더라고요. 우리 공연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그런 지루함을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공연은 26일 오후 7시반, 27일 오후 4시·7시반 서울 대학로 라이브 극장에서 열린다. 4만4000원. 02-333-0305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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