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집옥재·경회루 개방, 들어가도 올라가도 됩니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25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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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서재인 경복궁 집옥재와 연회장인 국보 제224호 경회루가 7개월 간 관람객을 맞이한다.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집옥재와 경회루 특별관람을 시행한다.

집옥재는 원래 창덕궁 함녕전의 별당이었다. 고종이 1891년 거처를 창덕궁에서 경복궁으로 옮기면서 집옥재도 경복궁 건청궁 서편으로 옮겨졌다.

문화재청은 서재로 쓰이던 집옥재의 역사성을 살려 2016년부터 작은도서관으로 조성해 한 해 중 일정 기간 일반에 개방하고 있다. 조선시대 왕실자료 영인본과 다양한 역사서적을 비치해 경복궁을 찾는 내외국인들이 집옥재에서 책을 읽으면서 역사 속 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관람객 누구나 이 공간을 볼 수 있다.
특별관람으로 개방되는 경회루는 연못 안에 조성된 대규모 2층 목조건물이다. 임금이 신하들과 연회를 하거나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했다.

2010년부터 기간을 정해 특별관람 형식으로 개방되고 있다.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미와 2층에서는 동쪽으로 경복궁 경관부터, 서쪽으로는 인왕산까지 한 눈에 들어오는 풍치를 감상할 수 있다.

전문 해설사 안내를 포함해 주중에는 오전 10시, 오후 2시와 4시 등 3회, 주말에는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2시와 4시 4회 진행된다. 관람 소요시간은 30~40분이다. 회당 최대 관람인원은 내국인 60명, 외국인 10명 등 총 70명으로 제한된다.

관람료는 무료, 경복궁 관람료는 별도다. 경복궁 웹사이트에서 1인 최대 4명까지 26일 오전 10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관람 희망일 7~1일 전 예약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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