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눈 아이스하키 대표선수 또 탄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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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 영-스위프트 귀화허용… 평창 올림픽 출전 가능성 높아져

‘제2의 파란 눈 태극전사’가 탄생했다.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는 21일 아이스하키 하이원의 브라이언 영(27)과 마이클 스위프트(26·이상 캐나다)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복수 국적 신청안을 통과시켰다.

특별 귀화 대상자가 된 영과 스위프트는 4월 고양에서 열리는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A그룹 대회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선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한국 국적을 취득한 브록 라던스키(31·안양 한라)에 이어 영과 스위프트의 합류로 대표팀은 세계선수권에서 한층 짜임새 있는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한 수 위인 카자흐스탄과의 친선경기에 특별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으로 키 186cm, 몸무게 86kg인 영은 탄탄한 수비가 장점이며 공격에도 능하다. 스위프트는 아시아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공격 부문(득점, 도움, 포인트)을 모두 휩쓴 최고의 해결사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김정민 홍보팀장은 “이들의 가세로 한국이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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