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왕좌의 게임’ 속 커피컵, 미제로 남을까?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12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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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콘레스 힐(64)이 미국 방송사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옥에 티’ 커피 컵 주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CNN은 극 중 ‘바리스’ 역을 맡았던 힐이 10일(현지시간) 영국 방송사 채널 4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장면 촬영 당시 내가 일회용 커피 컵을 촬영장 탁자에 놔뒀다는 증거가 없으니 나에 대한 의심을 거둬 달라”고 밝혀 커피 컵 미스터리가 미궁에 빠졌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지난 5월 일회용 커피 컵이 화면에 등장하는 실수와 함께 눈길을 끌며 시즌8에 걸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인터넷에서 논란이 일자 방송사 HBO는 당시 트위터에 “사실 그곳은 스타벅스 1호 매장이 있던 곳”이라며 “이번 시즌에 등장한 라떼는 실수였다. 주인공 대너리스가 허브 티를 주문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극 중 ‘대너리스’ 역을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33)는 10월 “힐이 내게 당시 커피 컵은 자기 잘못이라고 인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힐은 채널4에 “내가 만일 커피 컵을 그곳에 남겨두려면 ‘미스터 멘’의 도움이 필요했었을 것”이라며 “에밀리아 클라크가 하도 나에 대해 소문을 내고 다녀서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고 털어놓았다.

‘미스터 멘’은 영국 동화책으로 매우 긴 팔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다.

힐은 이어 “변호사를 선임할 때까지 이에 대해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라며 “그 실수는 확실히 간접 광고가 아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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