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망 소식에…구하라·구혜선·안재현 등 추모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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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5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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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 사진=스포츠동아DB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 사진=스포츠동아DB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가 세상을 등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동료들이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성남 수정경찰서는 14일 오후 3시 21분경 설리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 2층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설리의 매니저는 스케줄이 있었으나 지난 13일 저녁 이후 설리와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으로 방문했고,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자택에서는 심경이 담긴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는 입장문을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 유가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한다”며 “이에 빈소, 발인 등 모든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하고자 한다.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이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SM은 앞선 입장문에서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배우 구혜선, 안재현,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왼쪽부터). 사진=뉴스1, 스포츠동아DB
배우 구혜선, 안재현,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왼쪽부터). 사진=뉴스1, 스포츠동아DB

동료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설리와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설리와 함께 SBS 드라마 ‘서동요’에 출연했던 배우 구혜선 역시 SNS에 “아기 설리 잘자. 사랑해”라는 내용의 글을 적으며 추모했고, 영화 ‘패션왕’에서 호흡을 맞췄던 안재현은 “아닐 거야 아니지. 그렇지 아니지? 인터넷이, 기사들이 이상한 거 맞지?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 거지 그치. 내가 이상한 거지”라며 황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가수 겸 배우 하리수는 “정말 예쁘고 착하고 앞으로도 빛날 날이 많은 별이 안타깝게 됐다”고 했다.

래퍼 딘딘과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 그룹 AOA 출신 권민아, 배우 신현준도 애도를 표했다.

비보에 연예계 각종 행사도 취소됐다. 그룹 슈퍼주니어는 14일 정규 9집 앨범 ‘타임 슬립’ 발매를 기념해 네이버 V라이브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 그룹 레드벨벳의 슬기는 오는 15일 참석 예정이었던 한 브랜드 포토월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배우 김유정은 참석 예정이던 한 뷰티 브랜드의 포토월 행사를 취소했다. 해당 브랜드 측은 “갑작스러운 연예계 비보에 모델 김유정 씨도 애도를 표하는 마음에서 이번 포토콜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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