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배우 쿠보즈카 요스케, 독도해양기지 설치 비난에 국내 누리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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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3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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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즈카 요스케 (사진 왼쪽)
쿠보즈카 요스케 (사진 왼쪽)
일본배우 쿠보즈카 요스케가 우리 정부의 독도 종학해양과학기지 설치 계획을 비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쿠보즈카 요스케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이 독도에 기지를 세우려 하지만 ‘바빌론의 시나리오’기 때문에 냉정한 눈으로 판단하려고 한다. 휘둘리지 않는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최근 우리 정부의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설치 계획을 비판한 것으로 여기서 그가 언급한 ‘바빌론의 시나리오’는 정복을 당해 황폐해지는 국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누리꾼들이 그의 행동에 항의 메일을 보내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쿠보즈카 요스케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해당 글을 삭제하고 해명했다.
쿠보즈카 요스케 트위터 캡처
쿠보즈카 요스케 트위터 캡처

그는 “한국분들의 반감을 사고 있는 것 같다. 한국이 독도에 기지를 만든다는 기사를 읽고 ‘그런 얘기를 할때가 아니라 힘내서 하루라도 빨리 회복을 해야한다’는 의미로 적은 것이다”라며 “오해하고 있다면 사과한다”고 해명 글을 올렸다.

한편 쿠보즈카 요스케는 지난 2001년 개봉한 영화 ‘GO’에서 재일교포 고교생 스기하라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영화 ‘GO’ 스틸컷, 쿠보즈카 요스케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조윤선 기자 zo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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