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강화하면 기침, 가래 ‘알레르기 천식’이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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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31일 17시 51분


알레르기 천식 치료법, 만성적인 기침

웰빙 시대다. 너도나도 건강과 몸매에 관심이 많고 운동을 해야 한다고 외친다. 하지만 실제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회사원들은 건강에 관심이 많지만 막상 운동하는 데 투자할 시간과 여유가 없다.

사람이란 원래 정신과 육체를 조화롭게 써야 하는데 직장인들은 과도한 정신노동으로 온갖 스트레스를 받는 반면 몸은 움직이지 않아 지방이 쌓이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갖가지 병이 생기는 것이다. 그 중 요즘 유.소아뿐 아니라 현대인들에게 많이 생기는 질환으로 알레르기 천식을 꼽을 수 있다.

생각보다 오랜 기간 알레르기 천식을 앓아온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만성 천식의 경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치료도 힘들다. 알레르기 천식은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호흡이 곤란해지며 마른기침과 가래를 동반하는 질병이다.

서양의학에서는 알레르기 천식이 기관지의 과민반응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고 기관지를 확장하는 약 등을 사용하는 반면,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의 허실, 환자의 체질, 기혈의 흐름 등 신체 전반의 문제로 발생한다고 본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알레르기 천식, 비염, 아토피 피부염,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의 근본 원인은 우리 몸의 폐”라며 “한방요법에서는 알레르기 천식의 증상만을 치료하지 않고, 호흡기 질환의 근원인 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력, 자가치유능력을 높여준다”고 밝혔다. 즉 한방요법을 통해 알레르기 천식의 근본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서 원장은 “알레르기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한의학에서는 폐 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상태에서 찬 기운이 폐를 상하게 하면 팽창운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알레르기 천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특정 식품 등의 알레르기 유발 인자가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에는 천식 발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평소 알레르기 천식 기운이 있던 사람들이 여름에 조금 편안했다가 찬바람을 쐰 뒤 심하게 발작하기도 하고,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이 건강관리를 못한 상태에서 이 시기에 감기에 걸리면 쉽게 천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서효석 원장은 마른기침이 잦을 경우 호흡기계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알레르기 천식 증상이 보이는 즉시 병원에 찾을 것을 조언했다. 급성천식인 경우는 단기간 천식을 가라앉히는 약물요법으로 증상을 호전할 수 있지만 만성천식일 경우에는 약물요법과 함께 침이나 뜸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정에서의 예방 노력도 중요하다. 평소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 섭취를 하는 것은 알레르기 천식 치료에 도움이 된다. 가래를 묽게 하기 위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거나 코로 증기를 들이마시는 것도 좋다. 서 원장은 “폐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폐에 맑은 공기를 제공하면서 활발하게 써야 한다. 걷기와 등산 등 땀을 내며 가쁘게 숨을 몰아쉬는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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