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유승민 라켓’ 1개 20만원 내달부터 시판

  • 입력 2005년 1월 25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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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탁구황제’ 유승민(23·삼성생명)의 이름을 단 라켓(사진)이 다음달부터 국내에서 판매된다.

‘유승민 라켓’은 지난해 11월 말 일본의 세계적인 탁구용품 제조업체인 버터플라이가 출시해 인기를 모은 상품. 이를 버터플라이코리아(대표 천호성)가 국내에 판매한다.

펜홀더 드라이브형의 유승민 라켓은 국내에서 일단 30개 정도가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김택수 KT&G 플레잉코치의 이름을 단 ‘김택수 라켓’과 같은 20만 원이다. 20만 원은 버터플라이가 만든 라켓 가운데 최고가. 이름을 한문으로 표기했던 김택수 라켓과 달리 유승민 라켓은 한글 이름이 새겨져 세계에 판매된다.

유승민

천 대표는 “일본 북부 기소산맥의 수령 400∼500년짜리 노송(편백)으로 만들어 가격이 비싸다”며 “벌목량이 제한돼 있어 국내 판매량도 두 달에 40개 내외로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기소산맥의 노송은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좋아 공의 스핀과 스피드를 높이는 데 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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