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불참 이유를 별도로 밝히진 않았다. 북한의 돌발 행동에 스포츠계는 최근 북한이 한국과 일본에 보여 왔던 비난 일색의 태도가 스포츠 교류에도 영향을 미칠지 눈여겨보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현재 여자농구, 여자하키, 유도, 조정 등 4개 종목에 대해 남북 단일팀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10월 15일에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남북전이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등 남북 체육교류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다. 대한체육회 측은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된 종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단일팀 논의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는 이르다”면서도 “현재까지 기존 방침에서 변화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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