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세계大백제전]토속의 맛 물씬, 백제의 情 듬뿍… 그윽한 충청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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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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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부여-논산의 먹을거리와 볼거리

《세계대백제전이 열리는 공주, 부여, 논산은 볼거리와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맛집은 충남도가 오랜 조사 끝에 선정한 음식점들이다. 세계대백제전 입장권을 챙겨두면 공주 동학사와 무령왕릉, 부여 정림사지박물관,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 논산 계백장군유적지, 홍성 조류탐사과학관, 태안 고남패총박물관 등 17곳을 무료관람할 수 있다. 다른 관광지도 10∼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충남 전화 지역번호는 041)》
○ “충청도 맛 좀 보고 가유”

■ 공주시


석갈비
▨예가=석갈비가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연기가 없고 기름이 튀지 않는다. 깔끔하고 감칠맛이 있다.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창가는 맛이 두 배가 된다. 854-7900

▨고마나루돌쌈밥=쌈밥에 올리는 채소는 농수산물검사소가 인증한 무농약 무공해 수경채소와 유기농채소이다. 깨끗한 맛으로 많은 미식가들이 즐겨 찾고 있다. 857-9999

▨새이학가든=오랜 전통의 부담 없는 따로국밥집. 국물 맛이 느끼하지 않고 속을 후련하게 해준다. 재래종 파인 운파의 비결이다. 855-7080

■ 부여군

장어구이
▨나루터식당=40년 전통의 장어구이집이다. 2009년 충남도가 주최한 외국인 입맛 맞추기 조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식당이다. 835-3155

▨백제의 집=대표적인 사찰음식으로 알려진 연잎밥은 철분과 비타민이 많은 자양강장음식. 여러 고명을 넣은 찰밥을 연잎에 싸서 쪄내 상큼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834-1212

▨구드래돌쌈밥=무공해 채소와 약용초에 싸먹는 돌쌈밥이 인기메뉴. 다양한 재료를 넣어 미각을 자극하는 돌솥밥은 재래식 재료만 사용한다. 836-9259

■ 논산시

연잎밥
▨돌체회관=토속의 맛을 자랑하는 이 집의 대표메뉴는 강경젓갈백반이다. 정갈한 식단, 좋은 식재료, 토속적인 맛이 어우러져 어머니 밥상을 떠올리게 한다. 732-3422

▨보은집=제주 은갈치 조림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계절에 맞는 40여 가지 밑반찬이 입맛을 자극한다. 741-6960

○ “온 김에 여기두 댕겨 가유”

젓갈백반
▨계룡산 도예촌=공주시 반포면 계룡산 도예촌은 철화분청사기로 유명하다. 철화분청사기는 철을 간 가루를 이용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기법으로 ‘계룡산분청’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다양한 분청사기를 만나고 도예가와 함께 물레를 돌리며 도예체험을 할 수 있다. 만든 도자기는 구워 택배로 배달해준다. 840-2114

▨낙화암과 고란사=부여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660년 나당연합군이 부여 부소산성까지 몰려들자 백제 여인들이 백마강에 투신했다는 전설이 전한다. 낙화암에서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을 건너면 백제문화단지와 왕흥사지 발굴지가 있다. 고산사에서 종소리를 들으며 물을 마셔보자. 황토돛배가 고란사와 선착장을 오간다.

▨백제군사박물관 탑정호=황산벌 전투의 주역인 계백장군 묘소 인근 논산시 부적면에 있다. 백제시대의 유물은 물론 그 시대의 군사적 모습을 전시한다. 주변에는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며 차를 마시거나 매운탕을 먹을 수 있는 탑정호가 있다. 군사박물관 730-4726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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