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코요태냐 솔로냐’…“무대 울렁증 때문에 혼자는 못해”

  • 입력 2008년 3월 28일 08시 09분


‘신지(오른쪽 사진)의 선택은?’

남성 보컬 김종민의 군 입대로 공백기를 갖고 있는 혼성그룹 코요태가 신지의 솔로 활동에 따라 향후 활동 방향이 잡힐 예정이다.

소속사 트라이펙타 측은 올 상반기내로 코요태의 향후 활동 계획을 잡아야 한다. 코요태의 정규 앨범을 발표할 것인지, 아니면 신지의 솔로앨범을 발표할 것인지를 놓고 현재 팀 활동의 키를 쥔 신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트라이펙타의 한 관계자는 26일 “올 해 안에 코요태 정규 앨범이나 신지의 솔로 앨범 중 하나를 반드시 발표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신지로부터 확실한 생각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지가 팀 정규 앨범과 자신의 솔로 앨범을 놓고 분명하게 결정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무대 울렁증 때문이다. 신지는 코요태 그룹 활동이 아닌 다른 무대에 오르는 것을 전부터 부담스러워했다. 특히 솔로 무대의 경우에는 더욱 심했다. 또한 신지가 솔로로 나설 경우 래퍼 빽가의 활동 방향도 애매하게 돼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코요태 정규 앨범을 준비하기도 쉽지 않다. 김종민의 목소리가 없는 앨범은 신지의 솔로 앨범과 별다른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요태 정규 앨범을 제작한다면 객원 보컬을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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