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러브홀릭 출신 지선 “제가 배은망덕 했다” 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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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30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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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에 출연한 러브홀릭 출신 가수 지선.
슈가맨에 출연한 러브홀릭 출신 가수 지선.
'슈가맨'에 러브홀릭 출신 가수 지선이 출연해 많은 이에게 추억을 되새기게 했다.

29일 밤 11시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밴드 플라워가 유희열 팀, 밴드 러브홀릭 지선이 유재석의 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슈가맨을 시청한 이들은 특히 러브홀릭 출신 지선을 반겼다. 지난 2003년부터 러브홀릭에서 활동한 지선한 2007년 팀을 탈퇴해 솔로로 활동했다.

지선은 2009년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탈퇴 배경과 관련해 “많은 걸 이뤄놓은 팀에서 내가 표현도구로 역할을 다하지 못 한다”는 생각에 탈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음악 때문에 자신의 모든 걸 포기한 것 같다는 생각에 가수를 그만두려는 마음까지 먹었다는 지선은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계기로 음악의 열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러브홀릭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 마음도 전했다. 지선은 “팀에서 탈퇴하니까 ‘멤버들과 사이가 안 좋아서 나왔을 거다’, ‘얼굴도 안 볼 거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어쩌면 그게 당연할지도 모르죠. 제가 배은망덕한 거니까요”라고 자책했다. 다행히 멤버들이 잘 대해줘 솔로활동에 큰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슈가맨에서 러브홀릭의 대표곡 'Loveholic'을 열창하며 등장한 지선은 "승마 코치님과 연애를 하게 됐고, 결혼을 하게 됐다. 지금은 딸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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