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캅스3’ 권민중 “누드화보 성공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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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0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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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히트 영화 ‘투캅스3’에서 섹시한 여형사 역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배우 권민중이 20일 방송하는 케이블 채널 tvN ENEWS에서 숨겨진 가족사와 근황에 대해 털어놓았다.

권민중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내게 빚 독촉전화가 빗발쳤다. 방송사 출연료까지 차압된다고 했다. 하루에 한 두 시간밖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다가 무언가 홀린 듯 계속 음식을 먹어대기 시작했다”고 한때 폭식증까지 시달린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대담하게 촬영한 누드화보가 성공을 거뒀지만, 대중의 차가운 시선을 얻게 되면서 배우로의 이미지 변신에 장애를 느꼈다.

권민중은 “한동안 사람들 만나는 것을 꺼려 일부러 안 만났다. 날 선입견을 갖고 바라보는 것 같았다. 난 하고 싶으면 하는 스타일이라 당시 용기를 냈던 것”이라며 누드화보를 찍게된 동기를 밝혔다.

지방의 소도시 교육자였던 할아버지로부터 가부장적이고 엄격한 교육을 받으며 자란 권민중은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더 엄격하게 자랐다”며 “12살 차이나는 새엄마와 사춘기 시절을 보냈다”고 평범하지 않았던 성장과정을 설명했다.

성인이 된 이후 수소문해 친엄마를 찾은 그는 “15년이 지났지만 바로 어제 만난 사이 같았다. 민소매 입지 말라는 엄마의 잔소리가 너무 좋았다”고 밝게 웃었다.

한편 권민중은 전 소속사와의 문제 등으로 3년 동안 대중 앞에 나설 수 없어 심한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

“TV에 못나오고 일을 할 수 없어 수입도 없었지만, 그보다 팬들 앞에 서지 못한 채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버렸다는 사실이 제일 견디기 힘들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인간 권민중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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