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세번째 도전 나선다…KOC,2018년 후보도시 선정

  • 입력 2009년 4월 24일 08시 21분


이번에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강원도 평창이 3번째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3일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KOC 임시위원총회를 열고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평창을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 선정했다.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희망한 부산시의 요청으로 부산의 프레젠테이션이 먼저 열린 후 실시된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유효 득표수 43표 가운데 찬성 30표, 반대 13표가 나와 2010년, 2014년에 이어 평창의 3수(修)가 결정됐다.

투표 이후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박용성 KOC 위원장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협약서’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KOC 위원들의 결정에 감사드린다. 정부의 지원과 국민의 성원을 담아 이번에는 반드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제행사 유치심사 등 정부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평창은 10월15일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평창 측은 2010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이 각각 캐나다 밴쿠버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기 때문에 2018년 대회는 아시아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고, 그 가운데 평창이 가장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2018년 동계올림픽은 현재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가 이미 유치 후보 도시로 자국에서 인준을 받았고, 여기에 불가리아 소피아, 중국의 하얼빈, 카자흐스탄 알마티, 미국의 덴버 또는 리노-타호 등이 유치 경쟁에 가세할 전망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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