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결말? ‘아현동마님’, 20.9%로 마감

  • 입력 2008년 5월 10일 10시 20분


MBC 일일드라마 ‘아현동 마님’(극본 임성한·연출 손문권)이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9일 최종회는 전국시청률 20.9%를 기록했다.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의 임성한 작가가 집필해 화제를 모았던 ‘아현동마님’은 전작보다 비록 낮은 시청률이었지만 지난해 7월 첫 방송이후 평균 20%대 시청률을 유지했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주인공 시향(왕희지)이 임신성 고혈압에 뇌출혈이 겹쳐 생사를 오가다 극적으로 살아가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으로 결말을 맺었다. 하지만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단골소재인 주인공의 돌연사는 어김없이 또 등장했다. 혜나(금단비)가 갑작스러운 위암으로 죽고, 혜나의 친 엄마도 딸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자살한다는 결말로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아현동 마님’ 후속으로는 난관의 연속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두 모녀 황춘자(고두심)와 연분홍(서지혜)의 ‘춘자네 경사났네’가 19일 첫 전파를 탄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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