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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발 장시환’을 기대하는 한용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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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발 장시환’을 기대하는 한용덕 감독

정재우 기자 입력 2020-01-20 05:30수정 2020-01-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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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장시환. 사진제공|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출국한다. 피오리아에 1차(2월 1~16일), 메사에 2차(2월 17일~3월 11일) 캠프를 차려놓고 새 시즌의 밑그림을 그린다. 9위에 그친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 만에 다시 가을잔치에 나서려면 할 일이 많다. 무엇보다 선발진 재구축이 시급하다.

지난해 한화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을 가릴 필요 없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다. 팀 평균자책점(ERA)은 4.80으로 고작 9위. 스프링캠프에서 확정된 선발진이 개막 일주일 만에 해체되자 2018년 3위 돌풍의 원동력이었던 불펜마저 힘을 잃었다.

38승60패, ERA 4.87,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48회가 지난해 한화 선발진이 거둔 성적이다. 승리 횟수-ERA-QS 횟수 모두 초라한 9위다. 외국인 원투펀치 워윅 서폴드(12승11패·ERA 3.51)-채드 벨(11승10패·ERA 3.50)의 분전만 돋보였다.


이 때문에 한용덕 한화 감독은 지난해 가을 마무리훈련 당시 선발진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구단에 외부영입을 요청했다. 프리에이전트(FA) 선발투수가 전무했던 터라 트레이드가 추진됐다. 그 결과 롯데 자이언츠와 2대2 트레이드를 성사시켜 우완 장시환(33)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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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은 시속 150㎞의 빠른 볼을 살려 불펜투수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선발로 전환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 지난해 성적은 27경기(125.1이닝)에서 6승13패, ERA 4.95에 그쳤다. 그러나 30대로 접어들어 선발전환이라는 쉽지 않은 도전을 택해 100이닝 넘게 소화한 사실은 높게 평가해줄 만하다. 한화도 장시환의 ‘풀타임 선발’ 경험에 주목했다.

장시환을 향한 기대치는 높다. 서폴드와 벨의 뒤를 받쳐줄 ‘토종 에이스’가 되어준다면 금상첨화다. 지난해 한화 국내투수의 최다승은 장민재의 6승에 불과하다.

스프링캠프를 코앞에 둔 한 감독도 장시환을 눈여겨보고 있다. 최근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 사전답사를 다녀온 한 감독은 19일 “3선발은 장시환으로 밀고 가볼까 한다. (선발진의) 나머지 두 자리는 여러 투수들이 경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볼도 빠르고 지난해 선발로 충분한 경험을 쌓았으니 기대를 건다”고 덧붙였다. 장시환이 한화 선발진 재건의 주춧돌이 될 수 있을까.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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