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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주춤, 마지막은 최상…2019 반전의 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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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주춤, 마지막은 최상…2019 반전의 양현종

뉴스1입력 2019-09-18 15:08수정 2019-09-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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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19.9.17/뉴스1 © News1

양현종(31·KIA)이 반전의 2019시즌을 마쳤다. 시작은 주춤했으나 마지막은 그 어떤 선수보다 찬란했다.

양현종은 지난 1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자신의 최소한의 임무를 소화한 채 등판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이날 등판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미 적지 않은 이닝을 소화한데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무산된 상태이기에 더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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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양현종은 29경기에 등판해 16승8패 평균자책점 2.29의 성적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184⅔이닝을 던졌고 163개의 삼진을 잡았으며 총 22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17일 기준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조시 린드블럼(두산·2.36)이다.

최상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한 양현종은 올 시즌 월별로 따졌을 때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뤘다.

3월 개막 후 두 번의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하더니 4월에도 승리 없이 3패에 평균자책점 9.82로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킨 양현종은 서서히 감각을 끌어올리며 5월에 4승2패 평균자책점 1.10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6월 4승무패 1.69, 7월 3승1패 1.38, 8월 3승 0.51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9월에도 2승무패 1.35의 평균자책점으로 화려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지자 우려의 시선이 많았으나 양현종은 이를 스스로 이겨내며 실력으로 모든 평가를 뒤집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온 이닝이터 본색도 유지했다.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달성, 7시즌 연속 100이닝 이상 투구, 그리고 5시즌 연속 180이닝 소화라는 철완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 기간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중요한 역할도 수행했다.

무엇보다 팀과 프로야구를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국내를 대표하는 투수로서 이미 많은 것을 이루고 달성한 양현종이지만 팀 성적을 위해 자신을 아끼는 법이 없었고 국가의 부름에도 누구보다 먼저 발벗고 나섰다.

올 시즌 초반 KIA가 최하위에 떨어지며 위기에 직면하고 스스로도 부진을 거듭했으나 세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집중했고 결국 팀과 자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과를 이끌었다.

투철한 팬서비스 정신을 이어갔으며 슈퍼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소통, 친화적인 태도를 끝까지 잃지 않았다.

그 결과, KIA는 올 시즌 4년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르지 못하며 실패한 결과를 얻었으나 팀 성적 이외에 흥미 있는 볼거리와 자긍심을 선보일 수 있었다.

개인적인 시즌을 마감한 양현종의 시선은 이제 태극마크로 향한다. 오는 11월 열리는 제2회 프리미어12의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김광현(SK)과 함께 여전히 국가대표 간판 투수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양현종은 시즌이 공식 마감 되는대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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