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샛별 강다슬, 여중부 100m 우승… 전국종별육상선수권

  • 입력 2007년 5월 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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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단거리의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15세의 최연소 국가대표 강다슬(경기 양주시 덕계중·사진). 그가 3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중부 100m에서 12초 31의 시즌 부별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다.

한국기록은 이영숙(안산시청 코치)이 1994년에 세운 11초 49. 세계기록은 1988년 서울올림픽 때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가 기록한 10초 49. 아시아기록은 리쉐메이의 10초 79. 강다슬의 최고 기록은 12초 17.

한국기록 보유자 이영숙 코치는 “중3 때 12초 초반 기록을 낸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잘 관리해 국제무대에서도 통하게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강다슬은 168cm, 47kg. 또래에 비해 키는 크지만 체중은 떨어진다. 체중을 늘리고 파워 트레이닝을 하면 한국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

강다슬은 “올해 부별기록(11초 99·1986년 최윤정)을 깨고 내년부턴 한국기록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고양=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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