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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코로나 이겨내자’…EPL 스타들, 기부금 조성 나서
뉴시스
업데이트
2020-04-09 10:30
2020년 4월 9일 10시 30분
입력
2020-04-09 10:30
2020년 4월 9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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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스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도움이 되고자 기부금 마련에 나섰다.
BBC 등 영국 언론들은 9일(한국시간) EPL 선수들이 국민보건서비스(NHS)에 전달할 성금 모금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EPL 20개팀 주장들은 ‘선수들이 함께한다’(#PlayersTogether)는 이름의 캠페인을 통해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모인 금액은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NHS에 전해진다.
리버풀의 조던 헨더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맥과이어, 왓포드의 트로이 디니, 웨스트햄의 마크 노블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구체적인 모금액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영국 가디언은 이들이 400만 파운드 이상(6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EPL 선수들이 임금을 줄이고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선수들과 날을 세웠던 맷 핸콕 영국 보건부장관은 “따뜻하게 환영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을 역임했던 게리 리네커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축구 선수들은 내가 확신한대로 그들의 몫을 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NHS 채리티 투게더의 엘리 오튼 CEO도 “환상적이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쉼 없이 일하는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놀라운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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