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버풀·맨시티 양강 체제 속 토트넘·맨유·첼시 급락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3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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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표가 시즌 초반 심상치 않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양강 체제 속에 나머지 빅(BIG)6 팀들이 힘을 못 쓰고 있다.

리버풀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시즌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 6연승(승점 18점)을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 시티(4승1무1패·승점 13)에 승점 5점 차로 앞선 1위를 달렸다. 첼시는 승점 8점(2승2무2패)으로 11위로 밀렸다.

이에 앞서 맨시티는 지난 21일왓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8-0 대승을 거뒀다.

아직 리그 6경기만 진행된 상태지만 리버풀과 맨시티가 달아날 채비를 갖췄다.

주목할 점은 빅(BIG)6라 불리는 나머지 팀들의 순위다. 지난 시즌 3위 첼시와 4위 토트넘 홋스퍼, 5위 아스널과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중 6위 안에 포진한 팀은 아스널뿐이다.

아스널은 이날 아스톤빌라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승점 11점(3승2무1패)으로 3위 레스터시티에 골득실에서 밀린 4위를 기록했다.

홈에서 승점 3점을 얻었지만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20분 존 맥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메이틀랜드 나일스가 전반 막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으로도 열세에 빠졌다.

니콜라 페페의 페널티킥 동점골 이후에도 곧바로 모라에스 웨슬리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칼럼 챔버스와 페이르 에머릭 오바메양의 연속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날 오후 10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맨유의 경기에선 웨스트햄이 2-0으로 완승을 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승점 8점(2승2무2패)을 기록해 마찬가지로 지난 21일 레스터 시티에 패한 7위 토트넘에 골득실에서 뒤진 8위를 기록했다.

맨유는 이날 졸전을 거듭했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웨스트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설상가상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고, 교체 투입된 제시 린가드의 활약은 미미했다. 이후 애런 크레스웰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아직 리그 초반이지만 토트넘과 맨유, 첼시와 리버풀의 승점 차이는 벌써 10점으로 벌어졌다. 승점 8점을 기록한 팀이 6팀이나 되는 상황에서 반등이 필요한 때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사우샘프턴과, 첼시는 브라이튼과 맞붙는다. 맨유와 아스널은 다음 달 1일 오전 4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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