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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10회 코믹월드 참관기 "자유로운 표현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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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10회 코믹월드 참관기 "자유로운 표현이 좋아"

입력 2000-09-10 00:27수정 2009-09-22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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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만화축제인 제10회 '코믹월드'가 9월 9,10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에서 열렸다. '코믹월드'는 일본에서 연간 200여회 열리는 대회로 홍콩 대만 베이징 상하이에서도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200여개의 만화 동인서클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만화 동인지는 일본만화를 패러디한 경우가 많았다. 창작 회지들이 대부분이었던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달라진 모습. 패러디 대상이 된 만화는 '원피스' '헌터X헌터' '봉신연의' 등이었는데 간혹 '아일랜드' '짱' 같은 우리나라 만화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었다.

○…올해는 연예인을 소재로 한 서클들의 참가가 눈에 띄었다. HOT, 젝스키스, 신화 멤버들을 그려 코팅한 팬시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 2번째 솔로앨범을 갖고 돌아온 서태지 팬시도 보였다. 만화의 주고객이 10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경향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기서클 중 하나인 유기소년의 이영유(23, 왼쪽사진)씨도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이씨의 이번 회지는 나루토 패러디인 '열혈교실'이었는데 대부분의 관람객 손에 들려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98년 프로로 데뷔해 현재 격주간순정잡지 '이슈'에 학원물 'K2'를 연재하고 있는 이씨는 "동인지의 최대 매력은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만화행사의 최고 볼거리는 역시 만화 캐릭터의 분장을 하는 코스프레(코스츔플레이). 이번 행사에는 소년만화 '원피스'의 남자 주인공 루피와 조로의 모습을 감쪽 같이 연출하는가 하면 창작 캐릭터와 일본 가수의 분장 모습도 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대회보다 5000명 정도 적은 1만의 관람객이 찾았다. 주최측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린데다 주고객인 중고생들이 개학을 하는 바람에 관객 수가 저조했다고 귀뜸. 다른 아마추어 만화 행사인 아카(ACA)전이 지난달 중순에 열린 것도 행사의 열기를 식힌 이유가 됐다.

방혜영<동아닷컴 기자>luc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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