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송경철씨, 연예인조합비 횡령혐의 구속

  • 입력 1999년 7월 23일 23시 37분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이봉희·李鳳熙)는 23일 방송연예인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수억원대의 조합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탤런트 송경철(宋京喆·46·사진)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방송연예인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해 2월 노조명의로 된 5억원의 정기예금을 해지하면서 그중 3억원을 개인사업비로 유용하고 노조명의의 다른 정기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등 3차례에 걸쳐 4억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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