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주연 프랑스 영화 ‘#아이엠히어’, 2월5일 북미 개봉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21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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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주연의 프랑스 영화 ‘#아이엠히어’가 다음달 5일 북미에서 개봉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아이엠히어’ 제작사 고몽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필름마켓 ‘유니프랑스 랑데부’에서 ‘#아이엠히어’의 계약을 성사했다.

배두나와 알랭 샤바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아이엠히어’는 미스터리한 한국 여인과 프랑스 남자 사이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다.

이혼 후 혼자 살던 ‘스테판’(알랭 샤바)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까워진 신비한 한국 여성 ‘수’(배두나)를 찾아 무작정 한국으로 오지만 연락이 두절된다. 스테판은 수를 찾기 위해 인천공항부터 벚꽃이 만발한 여의도, 종로, 광장시장 등 서울 곳곳을 모험하게 된다.

전체 분량의 70%가 한국에서 촬영됐으며 ‘미라클 벨리에’, ‘빅픽처’ 등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프랑스 감독 에릭 라티고가 연출했다.

알랭 샤바는 ‘디디에’, ‘타인의 취향’,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으로 한국에도 얼굴을 알린 배우다.

앞서 ‘#아이엠히어’는 지난해 10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으며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가 이 행사에 직접 참석, 배두나에게 에뚜왈 뒤 시네마(Etoile du Cin?ma)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 상은 프랑스 영화 팬이 그해 가장 사랑한 한국 영화 한 편과 프랑스 영화를 한국에 알리는 데 기여한 인물 또는 조직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아이엠히어’는 프랑스와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홍콩 남미 스위스 싱가포르 스페인 폴란드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 개봉 날짜는 미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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