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이재성 멀티골, 홀슈타인 킬 살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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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스루어전 동점-역전골… 분데스2 시즌 첫승 이끌어

이재성(27·홀슈타인 킬·사진)이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에 간절한 첫 승리를 선물했다.

이재성은 18일 밤 독일 킬 홀슈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3라운드 카를스루어 SC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출장해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달아 넣으며 팀의 2-1 역전승을 주도했다.

이재성은 팀이 0-1로 뒤진 전반 45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비수 필 노이만이 길게 넘겨준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때린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후반 19분 역전 결승골까지 성공시켰다. 마카나 바쿠의 크로스에 몸을 던지며 왼발을 갖다 댔고 이재성의 발에 맞은 공은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교체됐다. 이재성의 활약으로 1무 1패를 기록 중이던 홀슈타인은 시즌 첫 승점 3을 얻어내며 하위권에서 12위로 올라섰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재성은 이날 투톱 공격수로 출전해 완벽한 경기력으로 골을 터뜨리며 멀티플레이어의 자질을 선보였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이재성#홀슈타인 킬#분데스리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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