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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필살기는 진화한 ‘포에테 피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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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필살기는 진화한 ‘포에테 피봇’

서다영 기자 입력 2016-08-19 05:45수정 2016-08-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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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리듬체조대표 손연재.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 19일부터 리듬체조 예선

점수따기 좋은 ‘포에테 피봇’ 성장
양성해 교수 “풍부한 표현력 강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아름다운 피날레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손연재는 19일(한국시간) 후프∼볼∼곤봉∼리본으로 이어지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나선다. 리듬체조 강국인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19)와 마르가리타 마문(21)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점쳐지는 가운데, 손연재는 3위에 올라 한국에 사상 첫 리듬체조 메달을 안기는 데 실질적 목표를 두고 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아시아권 선수로는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한 뒤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온 손연재에게는 리우올림픽이 무르익은 기량을 발휘할 본무대다.

● 풍부한 표현력 앞세운 강점 살리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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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는 올 시즌 줄곧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해왔다. 특기인 포에테 피봇(한 쪽 다리를 들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동작)의 난이도를 높이는 등 기술적으로 한 단계 성장했을 뿐 아니라, 월드컵에서 지속적으로 종목별 성적을 끌어올리며 메달을 수확했다. 또 근력운동을 통해 단점으로 지적받아온 체력을 강화하는 한편 적절한 휴식으로 컨디션도 조절해뒀다. 결전지인 리우에선 상승세에 기반을 둔 ‘강점 극대화’를 필승전략으로 삼았다. 양성해 세종대 교수는 “손연재의 강점은 안정적 연기와 예쁜 외모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표현력이다. 여기에 댄스 스텝 표현을 강화했고, 특기인 포에테 피봇에 주력하고 있다”며 “포에테 피봇은 점수를 높이기 가장 좋은 기술인 데다, 손연재가 잘 하는 기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력적 부분도 많이 보완했다. 컨디션도 아주 좋다고 이야기 들었다”고 밝혔다.

● 경쟁자들의 실수 등 각종 변수 기대

손연재와 동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간나 리자트디노바(23·우크라이나)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3·벨라루스) 등 경쟁자들의 기술적 완성도 역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예술과 기술적 부분을 총괄적으로 평가하는 리듬체조의 특성상 이변도 많다. 더욱이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손연재와 달리 둘은 고난도의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는 만큼 치명적 실수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양성해 교수는 “손연재에 대한 기대치는 동메달이지만,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는 볼 수 없다. 경쟁자인 두 선수 역시 손연재 못지않게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면서도 “리자트디노바는 다이내믹하고 스케일이 큰 기술을 선보인다. 하지만 리자트디노바와 스타니우타 모두 극단적 실수를 하는 경우가 한 번씩 있다”고 평가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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