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이하늘 “부모님 이혼-할머니께 불효” 눈물

  • 입력 2007년 7월 31일 15시 43분


코멘트
‘가요계의 악동’ DJ.DOC의 이하늘이 방송중 눈물을 흘려 눈길을 모았다.

이하늘은 최근 케이블 채널 YTN STAR '서세원의 生쇼' 녹화에서 친동생인 그룹 '45RPM'의 이현배가 형에게 쓴 편지가 공개되자 눈물을 떨궜다.

'하늘씨가 동생을 잘 챙겼다'는 MC 서세원의 말에 이하늘은 “동생이 잘 커줬다. DJ.DOC의 이하늘 동생이라는 그늘에 가려서 본의 아니게 피해본 것도 많을 것"이라며 울먹였다.

이하늘의 동생인 가수 45RPM의 멤버 이현배는 DJ.DOC 앨범의 작사가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가수.

'눈물'에 대한 질문에 이하늘은 "내 인생 중에 가장 가슴에 걸리는 부분이 가족"이라며 "인생을 즐겁게 살지 못했던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젊었을 때 돈을 많이 못 벌어둔 것도 그렇고 가족들을 못 챙겨 준 것이 제일 미안하다"며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다.

이하늘은 “어렸을 적 부모님이 이혼한 후 나와 내 동생들을 할머니께서 거두셨다”면서 “나이트 DJ를 하겠다고 나서 할머니의 마음 고생이 심했던 적도 있었다. 가족들 중에서도 할머니께 가장 죄송하다”며 효도를 다짐했다.

'악동' 이하늘의 가족사는 2일 오후 1시에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