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키움 감독 “전병우 까다로운 타자…차재용 성공 확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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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9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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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키움 감독. © 뉴스1
손혁 키움 감독. © 뉴스1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트레이드로 영입한 내야수 전병우와 좌완투수 차재용의 활용 복안을 밝혔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펼쳤다. 이날 처음으로 팀 훈련에 합류한 전병우는 홈팀의 2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전 수비 펑고를 받는 모습도 보였는데 이어진 실전에서 흔들림 없이 자기 역할을 해냈다. 차재용은 청백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전병우와 차재용은 지난 6일,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키움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반대급부로 키움의 추재현이 롯데 자이언츠에 둥지를 틀었다.

내야수인 전병우는 앞으로 키움에서 백업 내야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며 차재용은 2군에서 가다듬은 뒤 불펜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경기 후 손혁 감독은 “(전)병우가 계속 연습을 해오기도 했고 펑고 받는 모습이 괜찮았다”며 전병우를 합류 당일 선발출전 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전병우는) 출루율이 좋은 선수다. SK에서 타격코치로 볼 때부터 까다로운 타자라고 생각했다”고 호평했다.

차재용에 대해서는 미래를 본 영입이라고 밝혔다. 손 감독은 “차재용이 지금 던지라고 하면 무리할 듯 싶었다. 2군에서 1~2번 정도 던지고 난 뒤 상태를 살펴볼 것”이라며 “아직 영상으로만 본 상태지만 기대가 된다. 수직 무브번트가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손 감독은 “원래 좌완투수를 선호한다. 최근 좌타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좌투수들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며 “구속은 140㎞ 이상 나오면 된다. 차재용이 올해 141㎞이상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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