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야? 골프야? 둘 다야! 게이트볼 열풍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8월 7일 05시 30분


4월 충북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게이트볼 대회’ 경기 모습. 사진제공|대한게이트볼협회
4월 충북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게이트볼 대회’ 경기 모습. 사진제공|대한게이트볼협회
최근 게이트볼이 중·장년층을 넘어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게이트볼의 활성화를 이끄는 대한게이트볼협회의 직원 한동욱 씨와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게이트볼은 스틱으로 공을 쳐서 세 개의 게이트를 순서대로 통과시킨 뒤 ‘골폴’에 맞추는 경기다. 골프와 당구의 특징을 조합한 게임으로 스틱을 잡는 법은 골프, 공을 쳐서 다른 공을 맞추는 것은 당구와 비슷하다. 경기 시간은 30분이며, 1∼10번의 타순에 따라 양 팀이 번갈아 공을 친다.

출발선에서 시작한 경기는 제1게이트부터 제3게이트를 거쳐 골폴에서 끝난다. 점수는 게이트를 통과할 때마다 1점, 골폴을 맞출 경우 추가로 2점이 더해진다. 한 팀은 선수당 최대 5점씩 총 25점을 얻을 수 있다. 한동욱 씨는 “자신이 속한 지역의 협회를 방문해 회원 신청을 하면 기존 회원들과 게임을 할 수 있다”며 간단한 참여 방법을 소개했다.

게이트볼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그는 “가장 큰 장점은 낮은 진입장벽이다. 무리한 신체 능력을 요구하지 않기에 초보자도 빠르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게이트볼의 4050세대 유입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2030세대의 유입은 비교적 덜한 편이다. 한동욱 씨는 “젊은 세대에게는 아직 인지도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젊은 세대에게 친숙히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재미있는 SNS 컨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안혜린 명예기자(한국외대 영어학과) herin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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