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채림과 함께 했던 시간이 행복의 절정” 간접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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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13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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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전 부인 채림과의 인연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포착됐다.

이승환은 10일 방송된 QTV ‘수미옥’에 출연해 김수미로부터 “언제가 가장 힘들었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승환은 “1993년이 힘들었고, 2003년이 행복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93년을 회상하며 “이성 문제도 있었고 부모님 문제도 있었다.”면서 “3집이 그때 나왔는데 타이틀이 ‘My story’(마이 스토리)였다. 내 얘기를 담을 수 있는 뮤지션으로서 첫 발자국을 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선 “행복했던 절정이 있었다. 하지만 내 입으로 얘기하긴 참 힘들다”며 망설였다. 그러자 김수미가 “그럼 누구 입으로 얘기하나?”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자 이승환은 “아무도 얘기 안했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김수미는 “그 행복을 혼자만 간직하고 싶어서?”라고 묻고는 “무슨 말인지 알겠다”며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또 이날 이승환은 공개연예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이제 직장 동료(연예인)는 안 만날 생각이다”라고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 2003년 배우 채림과 결혼한 뒤 3년만인 2006년 이혼했다.

사진 출처|‘수미옥’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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