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쿠데타 개입 佛 용병 드나르 사망

  • 입력 2007년 10월 16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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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와 인도양 일대의 옛 식민지 국가에서 40년 가까이 용병으로 활동하며 각종 비밀 군사작전에 개입했던 프랑스인 보브 드나르(사진)가 사망했다. 향년 78세.

1929년 프랑스 식민지군 장교의 아들로 태어난 드나르는 1952년까지 인도차이나와 알제리 전쟁에서 해병대 특수부대원으로 근무하다 전역한 뒤 1961년 콩고민주공화국(옛 벨기에령 콩고)에 백인 용병들을 데리고 개입한 것을 시작으로 앙골라(1975년) 짐바브웨(옛 로디지아·1977년) 등에서 때로는 정부군을, 때로는 반군을 도우면서 ‘전쟁의 개’라는 별명을 얻었다.

파리=송평인 특파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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