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에…V리그 조기 종료 속 쏟아진 기록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7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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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리그가 조기 종료됐지만 2019~2020시즌에도 V리그는 다양한 기록들을 쏟아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이번 시즌 달성된 주요 기록들을 발표했다.
삼성화재 박철우
삼성화재 박철우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 박철우가 역대 2번째로 통산 서브 300개를, 현대캐피탈 전광인, OK저축은행 송명근, KB손해보험 김학민은 나란히 통산 서브 200개를 돌파했다. 현대캐피탈 신영석은 역대 4번째로 블로킹 800개를 넘어섰다.

여자부에서는 IBK 기업은행 김희진이 역대 2번째로 통산 서브 300개를,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은 통산 서브 200개를 기록했다. KGC 인삼공사 염혜선은 역대 3번째로 1만 세트를, 같은 팀 한송이는 역대 5번째로 블로킹 600개를 달성해 기준기록 수상자가 됐다.
현대캐피탈 여오현
현대캐피탈 여오현

그 밖에 현대캐피탈 여오현은 이번 시즌 32경기에 출장(통산 519경기)해 남녀부 최초로 정규리그 500경기 출장을 돌파했다. 현대건설 양효진은 남녀부 최초로 개인 통산 1200블로킹에, 득점도 5500점을 돌파하며 여자부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코로나19가 물러간 뒤 막을 올릴 2020~2021시즌에도 기록을 향한 선수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현대건설 양효진
현대건설 양효진

대한항공 한선수는 1만 5000세트까지 1008개 세트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3시즌 평균 약 1200개의 세트를 기록한 만큼 다음 시즌 남자부 최초로 1만 5000세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남자부 박철우와 여자부 양효진의 V리그 최초 6000득점을 향한 경쟁도 주목된다. 6000득점까지 박철우는 319점, 양효진은 438점을 남겨두고 있어 다음 시즌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아직까지 V리그에서 6000득점 고지를 밟은 선수는 없다.

이효희는 세트 1만 6000개까지 599개를, 김해란은 수비 1만 5000개까지 572개를 남겨두고 있는데 두 기록 모두 달성시 남녀부 최초가 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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