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8강은 기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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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진출… 70위권 진입할 듯

권순우(23·당진시청·세계랭킹 82위·사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며 개인 최고 랭킹을 예약했다.

권순우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델레이비치 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라이언 해리슨(28·미국·433위)을 2-1(6-4, 3-6, 7-6<7-0>)로 눌렀다. 이로써 권순우는 타타 오픈과 뉴욕 오픈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대회 8강 진출로 상금 1만6990달러(약 2000만 원)와 랭킹 포인트 45점을 확보한 권순우는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7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의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9월 기록한 81위다.

권순우는 3회전에서 키 211cm의 장신 라일리 오펠카(23·미국·54위)와 4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키 180cm 권순우가 30cm 이상 큰 오펠카의 강서브 공세에 어떻게 맞설지가 관전 포인트다. 권순우가 오펠카를 꺾으면 ATP투어에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면 세계랭킹 60위권까지 노릴 수 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권순우#남자프로테니스투어#연속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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