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최다우승’ 조코비치 1회전 승리하며 순항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1월 21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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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주오픈 남자 최다우승자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랭킹 2위)가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얀 레나드 스트루프(독일·37위)를 3-1(7-6<7-5>, 6-2, 2-6, 6-1)로 꺾었다. 난적 스트루프를 1회전에서 꺾으며 이번 대회 첫 경기를 무난히 마쳤다.

조코비치는 말 그대로 호주오픈의 사나이다. 남자 단식에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많은 7회 우승을 자랑한다. 테니스의 황제라 불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조차 이 대회에서 만큼은 6회 우승으로 조코비치의 뒤를 따른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역시 조코비치였다.

조코비치는 스트루프의 강서브에 첫 세트부터 고전했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첫 세트를 따냈고, 2세트는 환상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여유 있게 6-2로 가져갔다.

3세트를 내주며 반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4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6-1로 승리하며 최종 웃었다.

최고 속도가 215㎞까지 찍히는 스트루프의 강서브를 효율적으로 받아낸 게 큰 경기였다. 조코비치의 서브 리턴 에이스는 무려 5개. 단 한 개에 그친 스트루프와는 분명 차이가 컸다. 스트루프는 범실도 34개를 기록해 패색이 짙을 수밖에 없었다.

1회전을 무난하게 통과한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이토 타츠마(일본·145위)와 맞붙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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