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권순우, US오픈 본선 ‘동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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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4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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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151위·한국체대)과 권순우(90위·당진시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총상금 5700만달러·약 690억원) 본선에 동반 진출했다.

정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남자 단식 예선 3회전에서 미카엘 이메르(107위·스웨덴)를 2-0(6-1 6-3)으로 완파, 3년 연속 US오픈 단식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정현의 US오픈 본선 최고 성적은 2회전 진출이다. 2015년 대회 본선 1회전에서 승리, 메이저 대회 본선 첫 승리와 함께 2회전에 올랐다. 이어 2016년에는 부상으로 불참했고 2017년과 2018년 다시 2년 연속 2회전까지 진출했다.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하는 신화를 작성한 정현은 이후 발바닥, 허리 등에 부상이 찾아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공백이 길어진 가운데 지난달 말 중국 청두 챌린저에서 우승하며 컴백을 알렸고, 이번 US오픈 예선에서도 3연승으로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권순우도 스티븐 디에스(175위·캐나다)에게 2-1(4-6 6-3 6-3) 역전승을 거두고 본선에 합류했다. 2018 호주오픈, 올해 윔블던에 이어 권순우의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이다.

한국 선수 2명이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 동시에 진출한 것은 2018년 호주오픈 정현과 권순우에 이어 약 1년7개월만이다. 당시 정현은 4강 신화를 썼고, 권순우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US오픈 1회전에서 정현은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미국·206위)와 만난다. 권순우는 우고 델리엔(26·볼리비아·85위)을 상대한다.

US오픈 본선은 26일 시작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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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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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본선에 진출한 권순우(가운데)가 임규태 코치(오른쪽), 김권웅 트레이너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티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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