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Wii 신작게임 4선…

  • 입력 2009년 1월 7일 07시 52분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Wii(위)의 국내 판매량이 30만 대를 넘어섰다.

Wii는 국내에서 라이벌 게임기인 X박스360이나 PS3보다 1년 이상 늦게 발매됐지만 동작 인식 센서를 탑재해 ‘직접 움직이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부각시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과거에는 ‘게임이 많지 않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Wii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한 달에 4∼5개씩 꾸준히 게임이 발매되고 있다.

또 전부 한글로 꾸며져 있다.하지만 무작정 게임을 고르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다양한 분야의 게임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게임을 선택해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게임이 나와 잘 맞을까? 최근 출시된 따끈따끈한 Wii 신작 게임 중 취향에 맞게 게임들을 뽑아봤다. Wii를 가지고 있거나 구입할 예정인 초보자들은 참고하자.

#1 한겨울 뛰고 구르고…뜨거운 땀 흘리고 싶다면 --------------- ‘위피트’

‘위 피트’는 지난 해 12월 6일 국내에 출시 된 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동작 인식 형’ 게임이다.

이 게임은 다른 게임기처럼 앉아서 조작기를 들고 즐기는 게 아니다. 체중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밸런스 보드’에 올라서 각종 동작을 취해야 한다. 동작을 취하면 TV 화면 안에서 내가 똑같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간단한 요가 동작과 근력 운동을 따라 해볼 수도 있고, 이외에도 훌라후프 돌리기, 축구공 헤딩 같은 미니 게임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마에 땀이 흐를 만큼 운동을 할 수 있다. 자칫 움츠러들고 운동량이 부족할 수 있는 추운 날씨에 재미와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2 스필버그가 만든 게임…독특한 감각 맛보려면---------------‘붐 블록스’

독특한 게임을 원한다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흥행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붐 블록스’를 선택하면 된다.

풍부한 상상력을 자랑하는 감독이 참여한 게임답게 이 게임은 여러 가지 신선함을 보여준다. 여러 블록들이 쓰러지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연쇄 효과는 물리 엔진 ‘하복 엔진’의 힘을 빌어 사실적으로 묘사되며, 게임 중에도 좀처럼 결과를 알 수 없게 한다.

게이머 스스로가 자신이 원하는 스테이지를 제작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모드도 별미.

게임을 자신의 입맛대로 바꿔 가면서 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

#3 ‘접대용 게임’…애인과 가족과 다 함께 즐기려면----------------‘타코롱’

일본에서 친구와 함께 즐기는 ‘접대용 게임’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퍼즐 게임인 타코롱이 Wii 전용 버전으로 출시됐다.

상하좌우로 같은 색의 문어를 서로 연결시키면 사라지는 간단한 규칙을 가진 이 게임은 위기 상황에서도 일발역전을 노릴 수 있는 연쇄 시스템으로 호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이 게임의 최대 특징은 여러 명이 있을 때나 혼자 있을 때나 상관없이 즐겁다는 것. 최대 4인까지 대전 모드를 지원하는데, 이성 친구가 놀러 왔을 때나 온 가족이 다 모였을 때 꺼내서 즐기면 인기 만점이다.

혼자 있을 때는 Wi-Fi를 통해 온라인에 접속하면 된다. 접속해서 멀리 떨어진 친구나 온라인 상의 고수와 실력을 겨룰 수 있다.

#4 횡스크롤 슈팅게임 과거의 향수 느끼고 싶다면-------------‘신중화대선’

Wii라고 해서 전부 일어나서 뛰고 구르고, 하는 게임만 있는 것은 아니다. 횡스크롤 비행 슈팅이라는 과거의 향수를 느끼고 싶다면 ‘신중화대선 ∼마이클과 메이메이의 모험∼’이라는 게임을 선택하자.

이 게임은 서유기를 소재로 하는 슈팅 게임으로 다채로운 무기와 각종 법술로 슈팅 게임 본연의 재미를 전해준다.

Wii 리모컨을 좌우로 기울여서 진행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서 진행 스피드로 승부를 겨루는 레이스 모드가 추가되는 등 다른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신중화대선’ 말고도 슈팅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슈팅 게임의 명가 마일스톤의 대표작 3종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은 ‘마일스톤 슈팅 컬렉션 카라스Wii’을 선택하면 된다.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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