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코스뷰로 한국 지형에 강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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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Golf - 보이스캐디 ‘보이스캐디 SL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공식 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대표이사 김준오)가 하이엔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레이저의 두 번째 모델인 ‘보이스캐디 SL2’를 출시한다.

L1을 시작으로 레이저 거리 측정기까지 라인업을 확장한 보이스캐디는 고유의 디자인 감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남다른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보이스캐디 관계자는 “SL2는 기존에 만족하지 않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클래스를 정립했다”고 자평했다.

○ 투 컬러 OLED로 선명하고 정확한 측정 환경 제공

SL2는 레드와 그린, 두 가지 색상을 사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장착해 더 선명하고 깨끗한 목표물 측정이 가능하게 됐다. 보이스캐디는 “OLED는 자체적으로 빛을 내기 때문에 클리어한 렌즈에서 고유의 선명도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빛이 강한 낮에는 오히려 흐리게 보이는 단점이 있다”면서 “보이스캐디 SL2는 밝은 렌즈에서도 선명도를 유지하며, 빛이 강한 환경에서도 최상의 측정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핀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하고 변경하는 스마트한 골프 워치


보이스캐디가 최초로 선보이는 APL(Auto Pin Location)은 SK텔레콤 5세대(5G) 이동통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핀 위치를 추적하는 기술이다. SL2를 ‘마이 보이스캐디’ 애플리케이션(앱)에 연동하면 기기가 자동으로 핀 위치를 변경하여 더욱 정확한 거리를 안내한다. 보이스캐디는 “현재 베타 서비스로 일부 골프장에서만 지원하지만 앞으로 지원 골프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 한국 지형에 특화된 보정 거리 산출

골프는 지면 높낮이에 따라 측정 거리(직선거리)와 보내야 하는 거리(보정 거리)가 달라진다. 높낮이에 따라 샷 탄도와 랜딩 각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하려면 세밀한 거리 보정이 필요하다. 보이스캐디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의 거리별 랜딩 각도 등을 기반으로 ‘V-알고리즘’을 개발해 보다 정밀하게 거리를 보정할 수 있도록 했다.

○ 티잉 그라운드부터 그린까지 한눈에 파악

SL2는 풀 터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채택해 사용자가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코스뷰를 선택하면 티잉 그라운드부터 그린까지 코스를 전체적으로 확대해 보여주는 ‘코스 프리뷰’, 핀 방향과 남은 거리를 안내하는 ‘핀 포인팅’, 코스 내 벙커와 해저드 거리를 알려주는 ‘BK/HZ 안내’ 등 7가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안정적으로 코스를 매니지먼트할 수 있다. 스마트 그린뷰를 선택했을 때는 그린 높낮이를 실측해 11단계로 보여주는 ‘리얼 그린 언듈레이션’과 최대 두 배까지 확대해 더욱 정밀하게 그린을 보여주는 ‘그린 줌’, 그린의 가로세로 길이와 주변 위험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그린 어택 인포’를 포함해 5가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전략적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게 된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njoy&golf#골프#스포츠#보이스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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