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19시즌 WAR 4.7 공동 2위…슈어저는 NL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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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1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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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LA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소폭 끌어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인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31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2019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투수 WAR 순위를 업데이트해 공개했다.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5.4로 1위를 달렸고 슈어저의 뒤를 이어 류현진과 존 그레이(콜로라도)가 나란히 4.7을 기록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가 4.5,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과 패트릭 코빈(워싱턴)은 4.0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발표된 순위에서 류현진은 WAR 4.2로, 슈어저(5.5),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4.4)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나 31일 순위에선 수치가 소폭 올랐다.

류현진은 최근 등판인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승리는 얻진 못했지만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은 1.74가 됐다.

슈어저는 지난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주춤했으나 여전히 WAR 1위를 유지했다.

2013년과 2016년, 2017년 세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슈어저는 이번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류현진과 함께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을 거두며 탈삼진 189개로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6월에는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 탈삼진 68개로 내셔널리그 ‘6월의 투수’에 선정됐다.

그러나 슈어저가 부상으로 인해 7월 2차례 밖에 등판하지 못하면서 사이영상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이달 초 등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26일 복귀전을 치렀다가 30일 부상자 명단으로 돌아갔다.

그레이의 약진도 눈에 띈다. 그레이는 24일 순위에서 WAR 3.7를 기록했으나 31일 순위에선 4.7로 WAR을 대폭 끌어 올렸다.

그레이는 최근 등판인 30일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8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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