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 '어스나우' 지구의 실시간 모습 중계 서비스 예정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4월 25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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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arthNow 홈페이지
사진=EarthNow 홈페이지
미국의 위성 개발 스타트업 어스나우(EarthNow)가 지구의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미국 언론매체 엔가젯과 테크크런치는 어스나우가 지구 주위를 저궤도로 돌며 영상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지구 영상을 볼 수 있는 우주 이미징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1, 2초 간격의 무지연 실시간 지구 영상은 다양한 부문에 활용이 가능하다. 태풍·산불 등 자연재해 감시 또는 불법 어선·해양 생물 추적 등 활용 범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어스나우의 잠재력을 알아본 이들은 이미 투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외 소프트뱅크, 인텔렉추얼벤처스가 투자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의 개발 비용은 약 10억 달러(약 1조 815억 원)에 이른다.

사진=EarthNow 홈페이지
사진=EarthNow 홈페이지

이번 프로젝트에는 적어도 수십 개 이상의 고성능 위성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어스나우 측은 '각 위성은 다른 상업용 위성보다 많은 CPU 코어를 포함하여 전례 없는 양의 온보드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고품질의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려면 많은 자원과 전력이 소모된다. 따라서 우주에서 한정된 에너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지도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원웹의 위성 통신 기술이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어스나우에 구축될 예정이다. 또 에어버스는 프랑스 툴루즈, 미국 플로리다에서 실제 어스나우의 인공위성들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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