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지적에… “돌아다닐거야”라던 축구선수,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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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3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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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인규 인스타그램.
사진=이인규 인스타그램.
프로축구 FC서울 공격수 이인규(1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라는 지적에 비아냥거리는 듯한 답변을 남겨 논란이 되자 이후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사과했다.

이인규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Q&A’ 기능을 통해 “카페 예쁜 곳 추천해줘”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한 누리꾼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해줘”라고 글을 남기자, 이인규는 “아니 돌아다닐 거야”라고 답했다. 또 “돌아다니지 마 그러다 다쳐”라는 누리꾼의 글에는 “응 싫어~”라고 했다.

이후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이인규는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인규는 사과문을 통해 “온 국민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을 받고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의 생각 없고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안겨 드린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생각과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위치에 있는 점을 망각했습니다. 모범을 보이고 더 주의를 했어야 함에도 감사함을 잊고 철 없이 행동했다”며 “앞으로 다시는 실망시키는 일 없도록 신중한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자중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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