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4 :더 파이널’ 개봉 첫날 1위…2위는 ‘주디’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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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엽문4: 더 파이널’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엽문4: 더 파이널’은 1일 전국 175개 상영관에서 509회 상영해 6165명을 모으며 흥행성적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 6165명.

2009년 1편을 선보인 후 11년간 큰 사랑을 받은 엽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액션배우 견자단, 스콧 앳킨스, 진국곤 등이 출연한다. 견자단의 액션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1편부터 함께 해온 엽위신 감독을 비롯해 견자단을 세상에 처음 소개했던 원화평 무술감독까지 오리지널 제작팀이 함께했다.
2위는 ‘주디’다. 346개관에서 728회 상영해 4095명이 봤다. 누적관객 5만5708명.

할리우드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 역을 맡았던 여배우 주디 갈랜드(1922~1969)의 마지막 콘서트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트루 스토리’(2015) ‘맥베스’(2010) 등을 연출한 루퍼트 굴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연을 맡은 르네 젤위거는 이 작품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17’이 3위다. 341개관에서 589회 상영해 3740명을 불러들였다. 누적관객 71만8669명을 기록했다.

영화 ‘007 스카이폴’(2012) ‘007 스펙터’(2015) 등을 연출한 샘 멘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 ‘블레이크’(딘 찰스 채프먼)가 하루동안 겪는 사투를 그렸다. 두 병사는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 1600명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간다. 조지 맥케이, 딘 찰스 채프먼, 콜린 퍼스 등이 주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연기한 가운데, 외화들이 1위부터 11위까지 싹쓸이했다. 김소은·성훈 주연의 ‘사랑하고 있습니까’가 12위에 등극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배급사, 투자사, 제작사 등 영화업계 종사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멀티플렉스 일부가 문을 닫으면서 관객을 모으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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