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김은희+320억’…엄청난 놈이 온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3월 30일 06시 57분


드라마 ‘지리산’이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전지현과 김은희 작가의 결합으로 한류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동아DB·넷플릭스
드라마 ‘지리산’이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전지현과 김은희 작가의 결합으로 한류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동아DB·넷플릭스
■ 올 하반기 촬영 목표 드라마 ‘지리산’ 화제몰이

‘스타 PD’ 이응복까지 합류 결정
연기자들에 직접 전화 섭외 한창
회당 제작비 20억원 넘어설 듯
해외 큰 관심…판권 실적 기대

배우 전지현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드라마 ‘지리산’이 일찌감치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스타 작가와 연출자로 각각 꼽히는 김은희 작가와 이응복 PD가 의기투합해 지리산 국립공원 레인저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는 총 제작비만 320억여원에 달하는 ‘초대형 드라마’가 될 것으로 전망돼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

앞서 김은희 작가와 전지현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지리산’은 올해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최근 제작진 꾸리기에 한창이다. 이응복 PD는 현재 후반작업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을 마치자마자 연출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작가와 이 PD는 이미 출연자 물색과 기획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 연기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돌리며 섭외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먼저 출연을 결정한 전지현은 2016년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4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다. 김 작가와는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킹덤2’ 막바지에 특별출연한 이후 두 번째 호흡이다. 극중 자유자재로 산을 타면서 조난자를 구조하는 주인공 서이강 역을 소화한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하는 탓에 등반 촬영 등 힘든 요소가 많은 드라마이지만, 연기 복귀 의지와 작품에 대한 확신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김 작가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전지현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방송가에서는 16부로 기획 중인 드라마의 회당 제작비가 20억원이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흥국증권은 25일 내놓은 ‘지리산’의 제작사 에이스토리에 대한 기업 분석 리포트를 통해 “회당 제작비가 20억원을 초과하는 텐트폴(회사 실적을 가를 대작) 드라마로 편성 배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SBS ‘별에서 온 그대’(2013) 등으로 한류의 주역이 된 전지현, 일본에 tvN ‘시그널’(2016)의 리메이크 판권을 판 김은희 작가와 ‘도깨비’(2016) 등을 히트시킨 이응복 PD의 조합에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일찌감치 관심을 드러내고 있어 향후 해외 판권 실적에 대한 기대감까지 모으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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