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도 반한 2018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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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멕시코대회 ‘텔스타’서 영감… 흑백 표면 유지하고 완벽한 球 구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공인구 ‘텔스타(Telstar) 18’이 공개됐다.

10일 국제축구연맹(FIFA)과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가 공개한 ‘텔스타 18’은 최초의 월드컵 공인구인 ‘텔스타’(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18은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2018년을 의미한다. 32개의 조각으로 만들어진 원조 텔스타는 흑백텔레비전에서 잘 보이도록 12개의 조각을 검은색으로 만들었다. 텔스타라는 이름에는 ‘텔레비전의 스타’라는 뜻이 담겨 있다. 텔스타 18은 흑백으로 구성된 텔스타의 표면 색깔을 유지하는 동시에 6개의 다각형 조각으로 표면을 구성해 완벽한 구(球)의 형태를 구현했다.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월드컵 공인구 시연회에 참석한 세계적 공격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디자인과 색이 마음에 든다”면서 “하루빨리 그라운드에서 차보고 싶다”고 말했다.

1970년 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인 FIFA 공인구는 기술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러시아 월드컵#공인구#텔스타 18#telstar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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