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유력한 차기 국무총리로 거론된 가운데, 국민 절반 가까이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정 전 의장의 국무총리 임명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47.7%(매우 찬성 16.8%·찬성하는 편 30.9%)로 집계됐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35.7%(매우 반대 17.8%·반대하는 편 17.9%)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6.6%이었다.
경기·인천과 호남, 서울, 충청권, 중도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30대 이상 대부분의 연령층은 찬성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절반 이상이었다.
20대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0일 발표했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의 국무총리 임명에 관한 찬반 조사(찬성 40.8% vs 반대 34.8%) 보다 찬성 6.9%포인트, 반대 0.9%포인트 높았다. 김 의원은차기 총리 물망에 올랐지만 이미 고사 의사를 밝혔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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