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윈드쉴드 HUD’ 시장 진출…제네시스 GV80 첫 적용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7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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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윈드쉴드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작동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윈드쉴드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작동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별도의 기기 장착 없이 차량의 앞 유리에 운전정보를 띄우는 ‘윈드쉴드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윈드실드 HUD는 내비게이션의 주행정보, 속도와 잔여 연료 등 차량정보를 운전석 앞 유리에 노출시키는 장치다. 운전 중 시선을 크게 돌리지 않고도 정보를 볼 수 있어 편리함은 물론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 현대모비스의 첫 윈드실드 HUD는 12인치 크기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연계하면 주변 차량들의 주행 흐름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지난달 출시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에 처음 탑재됐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세계 HUD 시장은 연 평균 20%씩 성장해 2025년에는 25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해외 2, 3개 업체들이 장악하던 윈드실드 HUD를 해외 완성차 업체에도 납품해 주력 수출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연내에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대비해 개발 중인 증강현실(AR) HUD의 양산도 계획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HUD 양산으로 차량 인포테인먼트 4대 핵심기술(HUD, 풀 디지털 클러스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메틱스)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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