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2만개 기부’ 박명수 “진영 논리 이용 안 됐으면”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7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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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 © News1
방송인 박명수 © News1
방송인 박명수가 마스크 부족 사태에 대해 비판했던 발언을 진영 논리로 바라보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오프닝에서 박명수는 “의도치 않게 제 귀보다 입이 화제가 될 때가 참 많다”라며 “약간의 오해가 있어서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마스크 구하기 어렵다고 했던 이야기가 자꾸 번지고 있다”라며 “저는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의 노고를 폄훼하거나 모르는 척하고 그런 말씀을 드린 게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명수는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서 힘들어하시는 분들과 공감하고 싶어 했던 말이 자꾸 진영 논리나 이런 쪽으로 이용되는 것 같아서 결코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제가 마스크 2만장을 구입하게 됐다”라며 “이걸 소외되고 필요하신 분들에게 기부를 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 25일 방송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인해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 대해 “마스크를 공공기관 같은 곳에 놓고 국민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판매나 유통하시는 분들도 이득을 남겨야 하지만, 지금은 국민들이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마스크는 편하게 쓸 수 있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발언하며 화제가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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