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마마!’ 김태희, 5년 공백 무색케 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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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3일 0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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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마마© 뉴스1
하이바이마마© 뉴스1
김태희가 고스트 엄마의 삶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고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출산과 육아 등으로 5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김태희의 귀환이다.

22일 오후 9시 방송된 tvN ‘하이바이,마마!’에는 차유리(김태희 분)이 고스트 엄마로서 살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태희는 첫 등장부터 완벽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 엄마라고는 믿을 수 없는 전성기 시절 그대로의 외모는 물론 밝은 고스트 엄마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더불어 고스트 엄마로서 아이를 만질 수 없는 슬픔을 표현할 때 역시 눈물 연기에 공감도를 높였다.

이날 드라마는 김태희의 독보적인 활약으로 흘러갔다. 이규형과의 열애부터 결혼까지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으며, 귀신이 된 후에도 ‘고스트’라는 판타지 요소를 어색하지 않게 소화하며 공백기를 무색케 했다.

‘하이바이,마마!’ 첫 화는 2006년에서 시작했다. 대학생이던 유리와 조강화(이규형 분)은 월드컵을 응원하며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다. 유리와 강화는 서로를 보고 첫 눈에 반했고 수년간 연애를 하며 사랑을 키워나갔다. 두 사람은 대학교, 놀이공원 등에서 달달한 데이트를 하며 입맞춤을 하는 등 달콤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유리의 프로포즈로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고, 행복한 삶을 이어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리가 임신을 했으나 만삭이던 어느날 교통사고를 당해 유리는 세상을 떠났고, 대신 아이 조서우(서우진 분)은 살아남았다. 유리의 기일이 딸 서우의 생일이 되는 가슴 아픈 날이 됐다.

유리는 자신이 죽은 후로부터 5년간 서우 곁을 지켰다. 생전 밝은 모습을 유지하며 서우 옆에 머물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강화는 오민정(고보결 분)과 재혼했다. 민정은 살갑지는 않지만 서우를 잘 돌보며 살아갔다.

그러나 서우 곁에 귀신인 유리가 오래 머문 탓에 서우가 귀신을 보게 됐다. 어느날 서우가 꼬마 귀신을 쫓다 냉동고에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우가 자신 때문에 위험할 뻔한 상황에 놓은 것을 본 유리는 큰 충격에 빠졌다.

유리는 길거리에 앉아 울부짖었고, 유리가 울부짖자 눈은 우박으로 바뀌며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날 것임을 암시했다.

이후 강화와 민정은 서우와 함께 거리에서 함께 데이트를 즐겼고, 유리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이 모습을 지켜봤다.

그러나 강화와 유리가 눈이 마주쳤고, 유리는 자신의 몸에 눈이 닿는 모습은 물론이고 사람과 부딪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귀신에서 사람으로 돌아왔음을 알게 됐다.

‘하아바이,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로, 김태희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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